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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聲】你以爲的環保行爲,實則‘僞環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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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출근한 저는 팀원들의 책상에서 못보던 컵을 발견했습니다. 알록달록한 스타벅스의 ‘재사용 가능(re-usable)’ 컵입니다. 스타벅스 50주년을 맞아 뜨거운 음료와 차가운 음료를 담을 수 있도록 두가지 디자인으로 나온 이 컵은 욕심이 날 정도로 예뻤습니다. 하지만 이리저리 컵을 살펴보다 고개를 저었습니다. ‘재사용 가능컵이라곤 하는데 과연 이걸 다시쓸까?’ 가방에 편하게 넣어가지고 다니며 사용하려면 뚜껑이 꽉 닫겨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탓입니다. 이미 비슷한, 아니 이보다 더 좋은 물병들이 집에 쌓여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上月28日,在組員的桌子上,看到了從未見過的杯子。是一隻五顏六色的星巴克推出的“可循環利用”的杯子。在星巴克50週年之際,推出了兩款可以冷熱飲隨心裝的杯子,非常漂亮。但是,端詳了半天,還是搖了搖頭。“說是循環利用的杯子,但是真的會重複利用嗎?”因爲想要方便的放在包裏使用的話,蓋子必須蓋緊,但事實並非如此。家裏其實已經有了許多類似的或許比這個更好的杯子,這也是問題所在。

찬장에 열개 넘게 쌓여있는 예쁜 물병들은 ‘재사용 가능’하지만 일회용 신세를 못 벗어난 게 절반 이상입니다. 하나를 오래 써야 절약이 될텐데 새로운 물병이며 에코백은 날마다 쌓여만 갑니다.

櫥櫃裏堆放着十多個漂亮的水杯,雖然也是可以循環使用的,但其中一半以上還不是隻被用過一次。只有長時間的使用一個才能達到節約的效果,但新的水杯和環保購物袋卻每天堆積着。

【有聲】你以爲的環保行爲,實則‘僞環保’!

예전부터 친환경 이름을 달고 나온 물건들을 볼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정말로 이런 물건들이 계속 나온다면, 그리고 내가 그것을 구입한다면 지구에 더 좋은 걸까요?

從之前開始,每次看到冠以環保之名的物品時,都很好奇。這些東西的不斷出現,然後不斷地購買,這樣子真的是在保護地球嗎?

오늘은 쓰레기의 역사에 대해 다룬 헤더 로저스의 <사라진 내일>과 ‘그린워싱(green washing·친환경적이지 않지만 친환경인 것처럼 꾸미는 일)’을 경계하는 카트린 하르트만의 <위장환경주의>를 읽으며 텀블러, 에코백 등 친환경 상품에 대해 고민해보려 합니다.

在海瑟·羅傑斯(音譯)所著的《消失的明天:隱藏的垃圾生活(GONE TOMORROW:THE HIDDEN LIFE OF DARBAGE)》(下文統一簡稱爲:《消失的明天》)和《漂綠( GREEN WASKING)》的書裏,前者講述了關於垃圾的歷史,後者講述了僞環保的宣傳行爲,而《僞裝的環境主義(DIE GRUENE LUEGE)》則是對於上述書籍出現的環境問題予以警示。讀完這些,你會對於類似於保溫杯、購物袋等環保行爲的產品產生思考。

■더 많이 버릴수록, 더 많이 번다

丟棄的越多賺得越多

쌓여있는 십수개의 텀블러와 에코백들. 아마도 집이 비좁아지면 ‘당근’할 수 없는 이 물건들은 가장 먼저 쓰레기통 신세가 되겠지요.

隨着房子空間變小,這些不能被掛上二手交易市場堆積着的保溫杯和環保袋,當然免不了會最先被扔進垃圾桶。

우리는 대부분 쓰레기를 집 앞 쓰레기 수거장에서 마지막으로 배웅합니다. 이후 쓰레기들은 어떻게 될까요? 아주 막연하게 쓰레기는 소각장이나 매립지에 ‘얌전하게’ 잘 묻히고, 꼼꼼히 분리수거한 재활용 쓰레기들은 ‘잘’ 재활용 될 것이라고 상상하게 되는데요. 이는 마치 소들이 초원에서 풀을 뜯다가 평화롭게 숨을 거둔 뒤 축복 속에서 비닐랩에 싸인 신선한 고기가 된다는 것과 유사한 정도의 맘 편한 환상일 것입니다.

我們總是把垃圾扔到家門口的垃圾回收場就走了,那麼之後,垃圾會經歷哪些呢?想着是不好分類的垃圾就會被處理在焚燒廠或是填埋處,被分爲可回收垃圾的垃圾會被再利用。就像是牛在草原上吃着草,然後平靜的走向死亡,隨後,對於它的祝福就跟被塑料保鮮膜的肉一樣,令人嚮往。

헤더 로저스는 <사라진 내일>에서 인류가 만들어낸 쓰레기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저자에 따르면 놀랍게도 불과 18~19세기까지만 해도 ‘쓰레기’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도시 사람들의 분변은 농촌에 팔려가 거름이 되었고, 농촌에서 나온 짚더미는 도시 말의 먹이로 팔렸습니다. 동물의 사체, 기름조차 비누나 양초를 만드는 소중한 재료였죠. 사람들은 그릇 하나가 깨지거나 이불이 찢어져도 조심스럽게 다시 붙이거나 용도를 바꿔가면서 천이 거의 남지 않을 때까지 기워 썼습니다.

海瑟·羅傑斯所著的《消失的明天》裏講述了人類製造出垃圾的歷史。據作者介紹,令人驚訝的是,直到18-19世紀爲止,還沒有出現垃圾的概念。城市居民的糞便被買到農村當作有機肥,農村的稻草堆被賣往城市馬棚當作飼料。就連動物的屍體和油也可當作是製作香皂或蠟燭的珍貴材料。若是打碎了一個器皿或是被褥被撕開了口子,人們會重新粘補,另作他用。

대목에서 저는 조금 놀랐는데요. 최근 설거지를 하다 손이 미끄러져서 음료잔을 깨트렸는데, 가장 먼저 ‘앗 새 컵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이처럼 사람들이 쉽게 물건을 버리게(심지어 멀쩡한 것조차) 된 것은 지구의 역사에서 채 100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令人驚訝的是,近來,洗碗的時候因不小心手滑打破飲料杯的時候,最先想到得竟然是“啊!要買個新杯子了。”據作者介紹,人們可以如此輕易地扔掉東西(甚至還是完好無損的物品)的行爲,出現在地球上的時間還不到百年。

【有聲】你以爲的環保行爲,實則‘僞環保’! 第2張

2차 세계대전 이후 플라스틱과 대량생산체제가 맞물리며 쓰레기는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플라스틱은 두가지 엄청난 ‘장점’을 갖고 있었는데요. 첫째, 플라스틱은 값싼 재료로 공장에서 쉽게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점. 둘째, 인건비 등 관리 비용을 대폭 줄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첫째 장점은 재료비 뿐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혁신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이를 설명한 대목을 조금 옮겨보겠습니다.

二戰後,塑料製造和大量生產體制相呼應,產生的垃圾以瘋狂的速度開始增加。塑料具有兩個非常突出的優點:第一,不僅材料廉價,工廠可以很容易的做到大量生產,而且在營銷方面,也帶來了革新;第二,可以大幅減少人工費等管理費用。在這裏,對於第一點將進行如下的進一步講述。

“용기 생산자들에게 일회용품이 이로움을 준 건 분명했다. 더 많은 그릇이 버려진다는 건 새로운 소비가 늘어난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일회용품은 마케팅에도 이익이었다. 새로운 일회용기에 맥주와 탄산 음료를 담아 팔면서, 음료 회사들은 (당시 모든 생산자와 마찬가지로) 물건이 빼곡히 들어찬 슈퍼마켓의 셀프서비스 진열대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경쟁회사의 제품과 자신의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업계에서 말하는 ‘비가격 제품 홍보’다. 음료 회사들은 이제 경쟁사를 이기기 위해 낮은 가격 대신에 눈에 띄는 포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헤더 로저스, <사라진 내일> 중(이하 동일)

很顯然,一次性用品給容器生產商帶來了效益。因爲更多器皿的丟棄意味着新的消費就會出現。因此說,一次性用品在營銷方面也有着促進作用。飲料公司售賣一次性容器裝啤酒和碳酸飲料的同時,在商品琳琅滿目的超市的自助貨架上也擺滿了產品,以此,不僅可以吸引消費者的關注,還可以與競爭公司的產品區別開來。這就是所謂的“非價格產品宣傳”。目前,飲料公司之間競爭不以低價取勝,而是通過使用顯眼的包裝。—— 海瑟·羅傑斯《消失的明天》

즉, ‘포장’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참신한 느낌을 줘서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다는 거죠. 매일같이 비슷한 물건을 쏟아내면서도 그것을 팔기 위해선 소비자에게 새롭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같은 음료수라도 심심한 네모 물병보단 펭귄 모양 병에 담겨 나온다면 확실히 더 사고 싶어지겠죠. 플라스틱은 모양이나 색을 바꾸는 게 거의 자유롭고요 - 생각해보면 매달 현란한 모양으로 아이들을 흥분하게 만드는 맥도널드 장난감 역시 그저 재료는 똑같이 약간의 플라스틱 덩어리입니다.

總而言之,只要更換“包裝”就能給人以嶄新的感覺,從而吸引消費者的眼球。 爲了銷售,推出類似商品的同時,必須給消費者一種全新的感覺。即使是同樣的飲料,比起單調的方瓶水瓶,如果換企鵝模樣,更能激發購買的慾望。塑料的形狀和顏色是可以自由切換的。仔細想想,爲了使孩子們熱情高漲,每個月都會更換的精美的麥當勞玩具,都也只是由一塊一樣的塑料而已。

또한 인건비 측면에선 원래 재활용기를 쓸 땐 일일이 유리병을 분류, 수거해서 깨끗하게 씻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기업은 그런 모든 수고에 품삯을 줄 필요 없이 플라스틱 병을 그저 만들기만 하면 ‘끝’이 된 겁니다. 불과 10년 전쯤만 해도 동네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시키면 먹고나서 그릇을 집 밖에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죠. 기업, 가게 입장에선 이를 수거해서 씻는 노력보단 그저 플라스틱 용기를 주고 ‘알아서 하라’고 하는 쪽이 훨씬 이득입니다.

另外,人工費用方面,在使用可回收容器的時候,需要將玻璃瓶一一的分類,並予以清洗。但是,現在企業可以節省下這筆費用,只要全力投入製造這一環節即可。也就是在十年前左右,在小區中餐館點炸醬麪吃的話,吃完後一般就把碗放在家門口。對於企業,店鋪來說,比起回收清洗,用塑料容器,要訂餐者自己處理來得更加省力方便。

쓰레기가 많아지는 것은 기업에게 있어 큰 관심이 아닙니다. 어차피 그것을 씻고 번거롭게 재활용하는 것은 ‘셀프 서비스’니까요. 플라스틱은 기업이 손쉽게 새로운 욕망을 불러 일으키면서, 인건비 덜 쓰고도 돈을 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企業對於垃圾變多變少這個問題並沒有很大的關心。反正,清洗之後進行再利用都是使用者自己的事情。塑料很容易讓企業利慾薰心,加之,人工費的減少也能增加其利潤。

20세기 말부턴 본격적으로 재활용 트렌드가 시작되었는데요. 패트리샤 테일러는 외려 “재활용이 쓰레기 생산을 제도화하는 매우 위협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왜냐면 사람들은 삼각 마크를 보면서 더욱 죄책감 없이 쓰레기를 마구 생산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것이 재활용이 되는지 말든지 상관 없이요. ‘재사용 가능’한 텀블러, 에코백은 재사용 가능하다는 잠재적 가능성 때문에 죄책감 없이 구입하게 됩니다.

從20世紀末開始,正式出現了循環利用的趨勢。相反,泰勒▪辛普森(音譯)發出過這樣的警告:“循環利用對於垃圾生產的制度化具有潛在的威脅。”因爲人們看到三角標誌後,可以更加肆無忌憚的生產垃圾。事實上,跟物品是否可以再利用變得沒有關係。對於保溫杯、購物袋這種有着可循環使用的潛在可能性的商品,購買時就變得毫無愧疚感。

또한 재활용은 개인의 행동에 책임을 미룸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고, 정작 쓰레기를 만드는 것을 통해 돈을 버는 기업의 책임은 교묘히 감춥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에코백, 텀블러의 환경효과를 보기 위해선 30번 이상 사용해야한다 등의 자료도 접근 방식에 다소 의문이 있습니다.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생산자에 책임을 물어야 맞는 것 같아서요)

循環使用被看作是個人行爲,將責任全部推給了消費者,使消費者產生了負罪感,真正通過製造垃圾賺錢的企業,卻巧妙地逃避了責任。(所以,個人而言,對於那些有關於如果想要通過使用保溫杯或是購物袋來達到保護環境的目的的話, 需要使用者使用次數達到30次以上的資料持質疑的態度。因爲不應該追究使用者的責任,而是應該追究生產者的責任。)

“재활용해주세요”란 인쇄문구가 모든 종류의 병, 단지, 캔, 봉지, 포장지를 장식했다. 마치 어머니 자연이 그렇게 꾸며준 듯 했다. 이 모든 친재활용 PR의 사회적, 정치적 영향은 이전 세월의 쓰레기 반대운동처럼 컸다. 기업의 행위가 어떠하든, 재활용이라는 수사학은 개인의 행동이 쓰레기 문제의 핵심이라고 가르치면서, 사회적 논의가 생산 규제에는 미치지 못하도록 했다.

“請循環使用”的標語裝飾了所有種類的瓶罐、袋子或是包裝紙。就像是一種大自然的現象。這些所有關於環保、循環利用的PR的社會影響或是政治影響就像是之前反對垃圾的運動一樣巨大。 不管企業是如何行動的,再利用這個概念蘊含的是個人行爲是垃圾問題的核心。社會上的討論對於生產沒有任何限制作用。

이렇게 생겨난 쓰레기들은 결국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전자 제품 쓰레기를 ‘수입’하는 인도에선 위험물질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립니다. 최근엔 중국이 쓰레기 수입을 거부하자 아프리카 국가들의 쓰레기 수입이 몇배로 늘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죠.

生產出來的垃圾最終流入了最貧窮地區。在‘進口’電子產品垃圾的印度,因爲電子產品中含有的有害物質,使得很多人受到了疾病的困擾。最近有報道稱,中國拒絕‘進口’垃圾之後,非洲國家的‘進口’垃圾數量翻了幾倍。

우리가 만든 쓰레기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가장 취약한 곳으로 흘러갈 뿐입니다.

產生的垃圾不會消失,只是流向最脆弱的地方而已。

■“이 친환경 티셔츠를 사서 환경 보호하세요”

保護環境從買件環保的T恤開始吧

식용 비행기 좌석 커버는 정작 중요한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 사람들이 비행기 좌석 커버를 먹을 수 없다는 점을 감추는 게 아니라, 비행기를 타는 행동이야말로 인간이 움직이는 행동 가운데 기후를 가장 많이 훼손하고 자원을 가장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은폐한다. -카트린 하르트만, <위장환경주의>(이하 동일)

飛機座椅套裏隱藏着重要的事實。並不是隱藏了飛機座椅套是無法食用的事實,而是坐飛機這個行爲是人類行爲中破壞氣候最多的行爲,同時還是資源最集中被消耗的事實。——哈特曼(音譯)《僞裝的環境主義》

이제 웬만한 사람들은 우리가 지구를 지나치게 괴롭혀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등의 문제가 터지지 않도록 환경을 ‘어느정도 신경써야’ 한다는 사실 정돈 알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은 환경 보호에 신경쓰기로 했습니다.‘겉으로만’요.

現在,一般人都有人類一直過分地在折磨着地球的意識。知道爲了不讓氣候危機等問題爆發,我們應該在一定程度上留心注意。因此,企業決定致力於環境保護,但是隻停留在表面工作。

헤더 로저스의 <사라진 내일>이 쓰레기 문제를 파고들었다면, 카트린 하르트만은 <위장환경주의>에서 ‘지속가능한 마케팅’이란 비단옷을 입고 나선 환경파괴 기업들의 거짓말을 신랄하게 파헤칩니다.

如果海瑟·羅傑斯《消失的明天:隱藏的垃圾生活》對於垃圾問題深入瞭解的話,就可以揭穿哈特曼在《僞裝的環境主義》所說的一邊打着“可持續”旗號進行營銷,一邊破壞環境的企業的謊言。

예를 들어 아디다스는 바다에서 건져낸 플라스틱으로 운동화를 만드는데, 이 ‘바다 운동화’는 아디다스가 매년 생산하는 3억개 넘는 운동화 가운데 0.5%를 차지할 뿐입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퍼렐 윌리엄스에겐 ‘세상을 구하는 사람’이란 별명이 따라다녔는데 이는 그가 태평양에서 나온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G스타 브랜드 청바지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G스타는 바다에 떠다니는 1억4000만톤의 플라스틱 중 9톤을 건져내는 굉장한 일을 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버려지는 우유로 옷을 만드는 데 성공한 한 스타트업의 대표는 대단한 찬사를 받았는데, 하르트만은 이에 대해 이렇게 평합니다. “(모두 잊고 있었을런지 모르겠지만) 이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 우유’는 너무 많은 우유를 생산하기 때문에 생겨난다.”

舉個例子,阿迪達斯是用了從海里打撈上來的塑料來製作了運動鞋,但是這款“海洋款運動鞋(바다 운동화)”所佔比率纔是阿迪達斯每年3億多產量的0.5%。 世界著名設計師法雷爾▪威廉姆斯(音譯)有着“拯救世界的人”的外號。這是因爲他利用了來自太平洋的回收塑料製作成了著名品牌G牌的牛仔褲。G牌打撈起了漂浮在大海中的1億4千萬中的9噸,可謂是一件非常了不起的事情。對於一家初創企業的代表用大量丟棄的牛奶成功製作了衣服,獲得了巨大的讚譽這件事,哈特曼的看法如下:“(不知道是不是都忘記了)這件事的起因是“垃圾牛奶”的過量生產。”

【有聲】你以爲的環保行爲,實則‘僞環保’! 第3張

<위장환경주의>의 핵심 메시지는 ‘바보야, 문제는 소비사회야’입니다. 기업들의 ‘친환경 마케팅’ 시도는 결과적으로 자사의 매출(즉 더 많은 물건을 생산-소비하도록 하기) 증가가 목적이기에 기만이며, 진정 환경을 지키고 싶다면 더 많은 물건을 구입, 낭비하도록 부추기는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를 지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하르트만의 시각에 따르면, 대기업의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면서 위안을 삼는 것은 마치 벽에 그려져 있는 낙서를 지우겠다며 그 위에 페인트칠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僞裝的環境主義》的主旨思想是:“愚昧的人啊,問題的根源是消費型的社會啊!”企業‘環保營銷’的最終目的還是在於提升銷售額(其實就是生產和消費更多的東西。),如果是真的想要貫徹保護環境的理念的話,就應該指出助長購買、浪費更多東西的資本主義體系。依據哈爾曼的觀點來看,通過購買大企業的環保產品來獲得安慰的行爲,就如同擦拭掉牆上的塗鴉,卻噴上了油漆了一樣。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가 자사의 매출에 타격이 오지 않을 종이빨대 등의 분야에선 친환경 마케팅을 외치면서도, 정작 색다른 굿즈, MD상품들을 철마다 찍어내는 것(철마다 새로워져서 수집욕을 자극하는 ‘재사용 가능’한 컵들!) 역시 기만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像星巴克這種連鎖咖啡店,保證不會對自己銷售額產生影響的情況下,在紙吸管等方面高喊環保營銷,實際上,隨着季節變換,都會推出各類周邊、MD商品這一行爲可以看作是一種欺騙。

만일 대기업이 약간만 더 ‘향상된다면’ 긍정적 결과가 나타날 것이란 생각은 터무니없다. 전 세계적 자본주의에서 착취, 인권침해, 환경훼손 그리고 자연 파괴는 피할 수 없는 부수적 손상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파괴와 훼손을 바탕으로 이득이 발생한다 [...] 그들은 마치 이런 것이 수수께끼 같고 피할 수 없는 자연재해인 것처럼 다룰 뿐, 세계에서 가장 막강하고 부유한 생필품 대기업들의 사업과정에서 나오는 논리적 결과라고 말하지 않는다.

如果大企業能夠稍微真誠一點,就會出現正面影響的這個想法是荒謬的。因爲全世界的資本主義帶來的都是無法避免的負面影響:剝削、人權侵犯、破壞環境或自然等。就是在這種破壞和毀壞爲基礎上,產生利益的。[...]他們只是覺得這些自然災害就跟謎語一樣難以猜測,不會認爲是這是世界上生活用品龍頭公司在發展事業過程中所出現的結果。

사실 해법은 간단합니다. 기업이 물건을 덜 만들면 됩니다.

其實,解決方法很簡單,只要企業減少產量即可。

환경 보호단체 그린피스는 패스트패션 유행으로 인해 ‘소비 붕괴’가 일어날 정도로 어마어마한 옷이 낭비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매년 전세계에서 1000억장의 의류를 생산하는데 절반은 면으로 된 옷이고, 이를 위해 2600만톤의 목화를 생산하고 막대한 삼림 파괴. 오염이 생겨납니다. 설령 생분해되는 친환경적인 재질로 만들어졌어도 그 물건의 생산과 운송 과정에서 석탄 등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은 마찬가집니다.

環境保護組織——綠色和平(Greenpeace)曾指出:“因爲快時尚,被浪費的衣服到了可以說是‘消費崩潰’的程度了。”每年全世界產出1000億件服裝,其中一半是棉質衣,爲此生產了2600萬噸棉花,森林大面積受到破壞。污染隨着而來。即使是用可以生物降解的環保材質製成,在物品的生產和運輸過程中,需要的煤炭等能源消耗也是一種污染。

이런 상황에서 과연 시스템을 그대로 둔 채 선진국의 일부 여유있는 ‘착한 소비자’가 바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옷을 입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보통 그런 소비자들은 바다 플라스틱 옷‘만’ 갖고 있진 않습니다-실제 이런, 친환경 상품을 구입하는 게 역설적으로 환경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론 ‘리바운드 효과’가 있습니다. 에너지 고효율 상품을 구입해도, 결과적으로 집에 가전제품 수는 늘어나서 더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죠.

在這種情況下,放任不管,發達國家中小部分“慈善消費型”的富足人羣,穿上海洋塑料製成的衣物,能起到多少效果呢?而且,一般消費者不會只有海洋塑料製品的衣物,實際上,購買這種環保商品對於環境會產生更惡劣的現象,即“反彈效應(REBOUND EFFECT)”。即使購買高效能商品,結果只是家中電器數量的增加,產生更不好的影響。

외려 그런 행동은 침몰하는 배에서 내가 무언가 하고 있다는 안도감만을 주어서 더 상황을 나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反而,這些行動就像是在沉沒的船上,只是圖安心在些什麼,但其實可能只會讓情況變得更糟。

■맺음말

結論

최근 회사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나서 카페에 들렀는데 테이크 아웃잔이 꽤 멋졌습니다. 빨간색 마개로 입구를 단단히 막을 수 있는 ‘재사용 가능’한 물병이었는데요. 제법 비쌌던 커피값이 왠지 덜 아까워지는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왠지모르게 이득을 본 기분이었습니다.

在公司附近吃過午飯後,順帶去咖啡廳轉了轉,發現外帶用的杯子很是漂亮,是一個用紅色蓋子可以牢牢蓋緊的“可循環利用”的杯子。感覺原本價格偏高的咖啡好像沒有沒有那麼貴了,總覺得是撿到了便宜。

이 물병을 집에 가지고 와서 씻어두었는데, 문득 한켠에 놓인 빈 탄산수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재활용을 하기 위해 겉의 비닐을 떼고 나서 한참 두 물병을 쳐다보다 보니 대체 ‘재사용 가능’한 물병과 쓰레기 물병(?)의 차이가 무엇인가 싶었습니다. 두 물병 모두 예쁘고 튼튼하고 단단하게 잠기는 뚜껑도 가지고 있는데 말이죠.

把水瓶拿回家洗了洗,突然發現被放置在一邊的空碳酸水瓶。說是可以循環使用,撕掉外層塑料,看着兩個空瓶,產生了這樣的疑問:“所謂可循環使用的水瓶和視爲垃圾的水瓶,到底哪裏不一樣了呢?”兩個水瓶都帶有漂亮,結實的蓋子,都可以蓋緊,不讓水漏出來。

【有聲】你以爲的環保行爲,實則‘僞環保’! 第4張

잠깐 엉뚱한 상상을 해봤습니다.만약 헤더 로저스가 쓴 책 속 18세기 어느 마을에 탄산수병이 떨어진다면 어쩌면 거의 평생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잘 깨지지도 않고 단단하면서도 유연하며 투명하고 물에 녹는 재질도 아니니까 어쩌면 장인이 빚은 도자기보다도 더 소중하게 다루어질 수도 있겠죠. 제가 한병 당 800원 24개 박스로 사두고 먹는, 알맹이는 비워진 ‘쓰레기’를 말입니다.

突發奇想,如果在海瑟·羅傑斯所著的書裏,18世紀的某天一個碳酸瓶掉落在某個鄉村,那麼也許這個碳酸瓶子會被有效的使用。因爲碳酸瓶子的材質是不易破碎的,但又柔軟,透明但又不溶於水的,說不定會比工匠製作的瓷器更加珍貴的對待。一瓶800韓元,24瓶一箱,但其實就是一堆垃圾。

<값싼 음식의 실제 가격>(마이클 캐롤런)이란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환경 훼손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심지어 보조금을 받고서- 생산된 농축산물이 사실은 ‘값싼’ 음식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는 책이었는데요. 문득 쓰레기들에도 똑같은 이야기가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有本書叫做《廉價食品的真正成本(THE REAL COST OF CHEAP FOOD)》(Mike Caroline)。其中講了即使是在拿到補助金之後,還不承擔破壞環境的責任的故事,以及告訴我們農畜產品其實並不是“便宜”的食物。我突然想到:垃圾也是不是如此?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아닌데, 어쩌면 그 한병당 800원이라는 터무니 없는 가격은 수많은 쓰레기에 대한 값이 매겨지지 않은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나쁜 몫은 이 세계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我們丟棄的垃圾並不是自動消失的,也許那瓶800韓元的標價並沒有對其他垃圾進行定價。當然,我們也會想,這個世界上最貧窮的人是不是就要原封不動地承擔這個責任呢?

19세기 주택 문제를 서술하면서 엥겔스는 썼다. ‘부르주아에겐 주택 문제의 해법이 딱 한가지 뿐이다...질병이 창궐하는 곳,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우리 노동자들을 밤마다 유폐시키는 누추한 숙소와 지하방은 사라지지 않는다. 단지 다른 곳으로 옮겨질 뿐이다.’ 오늘날 쓰레기 문제의 공식적 해법도 이와 똑같다. 쓰레기를 처리하고 운송하고 투기하고,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데 얼마가 들든, 쓰레기는 결코 진정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헤더 로저스, <사라진 내일>

恩格斯在描寫19世紀的住房問題的時候,有過如下的敘述:“對於資產階級來說,解決住房問題的辦法只有一個...瘴疫之鄉,資本主義生產方式每天晚上囚禁韓國勞動者的簡陋宿舍和地下室不會消失。只是換了個地方罷了。”如今,處理垃圾的解決方法也是如此,無論怎麼處理、運輸、拋棄、焚燒、填埋,垃圾都是不會真的消失的。

今日詞彙:

신세【名詞】身世、處境、給別人添麻煩

경계하다【他動詞】警戒、提防、提醒

대목【名詞】節前銷售旺季、關鍵、段落

플라스틱【名詞】塑料

정작【副詞】真正、當真、真的

침몰하다 【自動詞】沉沒、衰退

句型語法:

-이야말로

用於名詞或代詞後,表示對該名詞或代詞的特別強調。

나야말로 피곤해 죽겠어요.

我要熱死了

어제야말로 정말 더웠어요.

昨天真熱啊。

노력이야말로 성공의 비결입니다.

努力是成功的祕訣。

-면서도

用於動詞詞幹、形容詞詞幹、이다詞幹、以及過去時制詞尾-았/었/였-後。

(1)連續同時出現的相對立的兩種行爲和形態,表示轉折,相當於漢語中的“……的同時卻……”。

저 집은 음식이 맛없으면서도 겂이 비싸요.

那家的飯菜不好吃,價格卻很貴。

그는 부자이면서도 도와주지 않아요.

他是有錢人,但卻不幫助別人。

그는 자신은 놀면서도 남에게 일을 시켜요.

他自己玩兒,卻指使別人幹活。

(2)表示兩種狀態同時存在,相當於漢語中的“同時”、“一邊……一邊……”。

그는 학생이면서도 공무원입니다.

他是學生,同時也是公務員。

이 물건은 품질이 좋으면서도 값이 싸요.

這件東西質量好,價格還便宜。

여동생은 돈을 벌면서도 대학에 다녔습니다.

妹妹一邊上學,一邊上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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