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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文學廣場:園丁集3 — 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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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就是用語言塑造形象反映社會生活,又用極強烈的感染力影響社會生活。我們爲具備一定閱讀基礎的童鞋準備的韓國文學名作大餐,希望大家提高閱讀的同時,感受這些文學作品中的優美文字感情和藝術表現手法。

韓國文學廣場:園丁集3 — 雜詩

아침이면 저는 제 그물을 바다에 던집니다. 그리하여 어두운 심연 속에서 이상한 모양의 것들이며 낯설고 아름다운 것들을 끌어올립니다.

早晨我把網撒在海里。而後從沉黑的深淵拉出奇形美麗的東西。

그 중 어떤 것은 미소처럼 빛나고, 어떤 것은 눈물처럼 반짝거립니다. 그리고 어떤 것은 신부의 볼처럼 붉습니다.

有些微笑般地發亮,有些眼淚般地閃光,有的暈紅得像新娘的雙頰。

그렇게 온종일 건져낸 짐을 지고 제가 집으로 돌아가면, 사랑하는 나의 연인은 뜰에 앉아 무료하게 꽃잎을 뜯고 있습니다.

當我攜帶着這一天的擔負回到家裏的時候,我愛正坐在園裏悠閒地扯着花葉。

저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녀의 발 앞에 제가 가져온 것을 모두 다 내려놓고서 말없이 서 있습니다.

我沉吟了一會,就把我撈得的一切放在她的腳前,沉默地站着。

그러면 그녀는 그것들을 힐끗 보고선 이렇게 말합니다. "참으로 이상한 물건들을 가져오셨군요. 이것들이 어디에 쓰이는지 전 모르겠네요."

她瞥了一眼說:"這是些什麼怪東西?我不知道這些東西有什麼用處!"

그 말에 저는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서 생각합니다. "전 이것들을 얻고자 투쟁하지도 않았고, 그것들을 시장에서 사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니 이런 것들은 그녀에게 줄 마땅한 선물이 못되지요."

我羞愧得低了頭,心想:"我並沒有爲這些東西去奮鬥,也不是從市場裏買來的;這不是一些配送給她的禮物。"

그래서 전 밤새 그것들을 하나 둘 씩 거리에다 내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자 나그네들이 와서는 그것들을 주워 먼 나라로 가져가 버렸습니다.

整夜的工夫我把這些東西一件一件地丟到街上。早晨行路的人來了;他們把這些拾起帶到遠方去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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翻譯爲滬江韓語原創,禁止轉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