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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美妝博主男友致已故女友的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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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美妝博主凌晨抗癌失敗去世。她的男朋友日前在INS上上傳了給女朋友的一封信,讓看到的粉絲們都心裏發堵。

YouTube美妝博主男友致已故女友的信

혈액암을 앓다 별이 된 유튜버 새벽(이정주)의 남자친구 민건 씨가 고인을 보내는 편지를 남겼다고 해요

據說因患血癌去世的YouTube博主凌晨(李靜珠(音))的男友閔建(音)寫了一封給已故女友的信。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정주에게"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他在INS上寫了一封以“致親愛的靜珠”開始的長文。

민건 씨는 "25살 가장 꽃다운 시기에 날 만나줘서,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나를 알아봐줘서, 6년이라는 시간동안 내 옆을 지켜줘서, 정말 고마워!"라는 말로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새벽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閔建說:“真的很謝謝你在25歲最美好的花季和我相遇,在無數的人當中認出我,在6年的時間裏守在我身邊!”表達了對長久以來陪在他身邊的凌晨的謝意。

서로를 처음 마주한 날부터 첫 데이트, 여러 여행까지 되짚어 보던 민건 씨는 연희동에서 새벽을 처음 만났던 날을 회상하며 함께한 하루하루가 행복이었다고 전했다.

從彼此相遇的第一天到第一次約會,還回顧了幾次旅行的閔建回想起他在延禧洞第一次見到凌晨的那天,說在一起的每一天都很幸福。

이어 그는 사랑의 감정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표현의 가치를 알았던 새벽의 장점을 나열하며 보는 이들을 저절로 먹먹하게 만들었다.

接着他羅列了毫不掩飾愛意,明白表達的意義所在的凌晨的優點,讓看到的人都不由得心裏發悶。

민건 씨는 "난 널 만나고 많이 달라졌다"라며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 틀렸다는 걸 내 스스로를 보면서 깨닫게 됐다. 그렇게 만들어 준 너에게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라고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閔建說:“遇見你之後,我變得很不一樣了。”“我看着自己,明白了“人不會輕易改變”這句話是錯的。真的很感謝你讓我變得如此。”再次表示了感謝。

아직까지도 빈자리가 믿기지 않는다는 민건 씨는 "내가 그리움에 지쳐 힘들어 하는 밤에는 한번씩 꿈 속에 들러서 안부라도 전해줘. 그래야만 내가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견뎌낼 수 있을거 같아"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據說至今還無法相信女友離去的閔建說:“在我因思念而難受的夜晚,到我夢裏來跟我打個招呼吧。只有這樣,我才能不動搖,才能頑強地堅持下去。”和女友作別。

그러면서 민건 씨는 새벽이 태어났던날, 두 사람이 서로 만난 날, 마지막으로 새벽이 별이 된 날까지 차례대로 나열하며 위 세 날짜는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並且閔建還依次羅列了凌晨出生,兩人相遇,還有凌晨變成星星的日子,表示絕對不會忘了這三個日子的。

그는 "내가 잠든 새벽엔 언제나 함께 해줘. 매일 밤이 지나면 새벽은 항상 돌아오니깐. 정주야 정말 많이많이 사랑해. 우리 꼭 다시 만나자"라고 말을 마쳤다.

他說:“在我入睡的凌晨,無論何時都陪着我吧。因爲每個夜晚過去,凌晨總會回來。靜珠啊,真的非常非常愛你。我們一定要再見哦!”就此結束了長文。

이와 함께 그는 고인과 함께한 행복했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與此同時,他還上傳了幾張和已故女友一起的幸福合照,讓粉絲們心痛不已。

한편 새벽은 지난 2019년 2월 혈액암을 진단받았다. 그동안 유튜브 등을 통해 투병기를 공개해 온 새벽은 지난달 30일 하늘의 별이 됐다.

一方面,凌晨在2019年2月被診斷患上血癌。期間,凌晨通過YouTube等公開了她的抗病過程,她在上個月30日去世了。

유튜버 새벽 남자친구 편지 전문

YouTube博主凌晨的男友寫的信全文

사랑하는 정주에게,

致親愛的靜珠(音),

25살 가장 꽃다운 시기에 날 만나줘서,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나를 알아봐줘서, 6년이라는 시간동안 내 옆을 지켜줘서, 정말 고마워!

真的很謝謝你在25歲最美好的花季和我相遇,在無數的人當中認出我,在6年的時間裏守在我身邊!

우리가 서로를 처음 마주한 날, 신도림에서의 첫 데이트, 처음으로 함께 간 제주도 여행, 부산으로 불쑥 찾아가 부모님께 인사드린 날,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하던 날, 조아를 우리의 가족으로 맞이한 날, 다 기억하니

我們第一次見到彼此,在新道林的第一次約會,第一次一起去濟州島旅行,突然跑到釜山向父母問好,搬到新家的那天,把藻雅當成家人的那天,都還記得嗎?

연희동에서 널 처음 본 순간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너는 흰색 반팔티에 녹색빛 치마를 입고 있었어. 너무 밝고 생기발랄한 너에게, 나와는 180도 다른 너에게, 나는 조금씩 스며들었어. 어느샌가 너의 향기에 흠뻑 취해있었고 그렇게 우리는 연인이 됐지. 처음 널 본 순간부터 하루하루를 되뇌여봐도 그 시간들이 너무 즐거워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在延禧洞第一次見到你的瞬間至今記憶猶新。那時,你穿着白色短袖T和綠色裙子。你太開朗,太活潑了,和我完全是180°的不同,我一點一點地被這樣的你感染了。不知不覺間,我完全沉醉於你的香氣之中,就這樣,我們成了戀人。從第一次見到你的瞬間開始後的每一天,就算是反覆回想,那些時光也快樂得讓我不由自主地露出微笑。

사랑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너, 표현의 가치를 알았던 너, 작은거 하나에도 감동받던 너, 선물을 주면서도 받는 사람보다 더 기뻐했던 너, 본인의 감정에 솔직했던 너,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외치던 너, 동물을 정말로 사랑했던 너, 떡볶이를 가장 좋아했던 너, 설리를 가장 좋아했던 너, 너를 만난 6년이라는 시간은 내게 기적과도 같은 시간이었어. 그동안 쌓아온 우리의 추억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마음 속에 간직하고 이따금씩 꺼내어 볼게.

毫不掩飾愛意的你,明白表達的意義所在的你,因爲一件小事而感動的你,送禮物時比收到禮物的人還高興的你,對自己的感情很坦誠的你,說得保護環境的你,真正喜歡動物的你,最愛炒年糕的你,最喜歡雪莉的你,遇見你的6年時間,對我來說是一段宛如奇蹟的時光。我們過去積攢下來的回憶被毫無遺漏地珍藏在心中,我偶爾會拿出來看一看的。

너가 아프고 난 뒤 어느 날 내게 말했어, “오빠는 나를 만나서 불행한거 같다고.” 그리고 내가 답했어, “너를 만날 수 있어서 난 정말 행운아라고

生病後的某一天,你對我說:“哥哥遇到我好像很不幸。”然後我回答你,我說能遇見你,我已經很幸運了。

가끔 사람들이 말하더라, “여자가 남자를 잘 만났다고” 그러면 내가 답하지, “남자가 여자를 정말 잘 만난거라고”

偶爾人們會說:“女人遇到了好男人',我就會說:‘是男人真的遇到了好女人。'

나는 너를 만나서 많이 달라졌어.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 틀렸다는 걸 내 스스로를 보면서 깨닫게 됐어. 그렇게 만들어 준 너에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고마워. 너에게 배운 마음 주변에도 널리 퍼뜨릴게

遇見你之後,我變得很不一樣了。我看着自己,明白了“人不會輕易改變”這句話是錯的。真的很感謝你讓我變得如此。我會將從你身上學到的心態傳給周邊的人。

사실 아직까지도 너의 빈자리가 믿겨지지가 않아. 지금도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고 고개만 돌려도 너가 웃고 있을 것만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더라. 너라는 사람이 내 인생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비대했기에 그걸 비워내는 과정이 너무나도 힘들거 같아.

其實,我到現在還難以相信你的離去。現在好像只要伸出手就能觸碰到你,只要轉過頭來還能看到你在笑,但現實並非如此。你在我的人生中佔據的部分太過龐大,所以,將之騰空的過程太難太難了。

혹시 내가 그리움에 지쳐 힘들어 하는 밤에는 한번씩 꿈 속에 들러서 안부라도 전해줘. 그래야만 내가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견뎌낼 수 있을거 같아. 이렇게 너를 다급하게 데려간걸 보면 하늘나라에서 급하게 천사자리가 하나 필요했나 보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고 너를 온전히 드러내며 밝게 지냈으면 좋겠다.

在我因思念而難受的夜晚,到我夢裏來跟我打個招呼吧。只有這樣,我才能不動搖,才能頑強地堅持下去。這麼着急地帶走你,看來天堂裏是急着要找一位天使吧。希望你不要在天堂裏不要有病痛,能完全展現自己,過得開心。

19910128 너가 태어난 날

19910128 你出生的日子

20150804 우리가 만난 날

20150804 我們相遇的日子

20210530 너가 별이 된 날

20210530 你變成星星的日子

이 세 가지는 절대로 잊지 않을게!

我絕對不會忘了這三件事的!

내가 잠든 새벽엔 언제나 함께 해줘. 매일 밤이 지나면 새벽은 항상 돌아오니깐

在我入睡的凌晨,無論何時都陪着我吧。因爲每個夜晚過去,凌晨總會回來。

정주야 정말 많이많이 사랑해❤

靜珠啊,真的非常非常愛你❤

우리 꼭 다시 만나자!

們一定要再見哦!

인스타그램 heisgun

INS heisgun

重點詞彙

먹먹하다【形容詞】聽不清的 ,(震耳 )欲聾的 ,心裏堵的

비대하다【形容詞】龐大的,肥胖的,強大的

불쑥【副詞】忽然,突然,一下子

저절로【副詞】不由自主地

꿋꿋하다【形容詞】堅強的,頑強的

重點語法

1.-게 되다

限定:接在謂詞後。

大意:表示事物的變化,強調變化的結果。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갛게 되었다.  

因爲害羞臉變紅了。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갛게 되었다.  

因爲生氣臉變紅了。

2. -았/었/였던

限定:用在動詞後。

大意:表示回想、敘述耳聞目睹的過去已完了的事情。

우리가 갔던 산은 아주 높았습니다.  

我們去過的山很高。

내가 앉았던 의자에 앉아요.  

在我坐過的椅子上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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