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人看中國留學生現狀
有許多學生夢想着出國。現在也有很多人爲了找到體面、高薪水的工作走上了留學路。但現實是留學並不能給未來帶來保障，獲得海外留學博士學位也找不到工作，或是屈就呆在期待以下的地方工作的人不計其數。中國留學生們怎麼樣？
중국으로 귀국한 유학파들, “내가 이러려고 유학했나?”
回國的留學派們，“我爲了這些才留學的嗎？”
많은 학생들이 유학을 꿈꾼다. 오늘도 보다 멋진 직장, 높은 보수를 기대하고 유학길에 오른다. 그러나 유학이 장래를 보장해주지 않는 게 현실이다. 유학 박사 학위를 받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거나, 기대수준에 모자라는 자리에 눌러앉아야 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有許多學生夢想着出國。現在也有很多人爲了找到體面、高薪水的工作走上了留學路。但現實是留學並不能給未來帶來保障，獲得海外留學博士學位也找不到工作，或是屈就呆在期待以下的地方工作的人不計其數。
중국은 어떨까?
中國是怎麼樣的狀況？
베이징에 사는 리우시루(28) 씨는 뉴욕대학에서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7월 중국으로 귀국했다. 귀국하자마자 한 다큐멘터리 영상제작사 취업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연봉 계약을 하면서 깊은 한숨부터 내쉴 수밖에 없었다. 너무 적었다. 학업에 투자한 시간과 비용에 비하면 정말 터무니없이 적었다.
居住在北京的劉希露（28歲），研究生畢業於美國大學紀錄片影像製作專業。並於去年7月回國，一回國便在一家紀錄片製作公司就職。但是簽訂年薪合同時，只能長嘆一口氣。工資太低了。相比於投資於學習的時間和金錢真的什麼都算不上。
그는 다큐멘터리 1부 제작하는데 15만 위안(약 2575만원)을 받기로 했다. 1부 제작에 1년 정도가 걸리니까 이게 연봉인 셈이다.
根據合約她製作一部紀錄片，獲得15萬元人民幣（約2575韓幣）。製作一部片子大約要花一年，15萬算是她的年薪了。
리우 씨가 미국 유학을 하며 지출한 비용 학비와 집세 생활비 등을 포함해 100만 위안(약 1억7170만원)에 달한다. 한숨이 나올 법 하다. 요새 리우 씨 같은 상황을 맞은 유학파들이 많다.
劉同學美國留學支出的學費，房租費和生活費等合算下來約花了100萬人民幣（約1億7170萬韓幣），是會讓人嘆氣。最近和李同學相同處境的留學生還有很多。
리우 씨는 다른 유학생보다 상황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자신만의 작업 공간이 보장되는데다 작업하는 기간 동안만큼은 일정 수입이 있기 때문이다. 최고 인재 대우를 꿈꾸며 해외로 떠난 중국인들, 귀국해선 찬밥 신세다. 이들이 받는 첫 월급이 100만원 남짓이다.
劉同學和其他同學相比算是還不錯的了，因爲她能在自己的工作空間裏，工作時間內獲得相應的收入保障。夢想着成爲頂級人才出國深造的中國人們，回國後受冷落，他們第一份工作的月薪大概也就是100萬韓元多一些。
지난 8월 ‘중국세계화센터(CCG)’와 취업사이트인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이 2~30대 유학파를 대상으로 <2017 해외 유학파 취업 및 창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에 돌아와 취업에 성공한 유학파들이 받는 첫 월급이 6000위안(약 103만원) 정도다. 전체 유학파 중 44.8%나 이에 해당했다. 두 명 중 한 명이 매월 100만원 정도 버는 셈이다.
去年8月，“中國世界化中心（CCG）”與招聘網站”智聯招聘“發表了以20幾歲，30幾歲的留學生爲調查對象的《2017海外留學生就業與創業報告書》。根據報告顯示，回國併成功就業的留學生獲得的第一份工資多爲6000元人民幣左右（約103萬韓幣），佔留學生的44.8%，可以算是兩名留學生中一名每月掙100萬韓元。
물론 더 받는 경우도 있긴 했다. 6000~8000위안(약 100~135만원)은 35.7%, 1만 위안(약 171만원) 이상이 13.7% 그리고 나름 고액인 2만 위안(약 340만원)이상은 5.8% 수준에 그쳤다. 국내파랑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다. 도시쾌보(都市快報)에 따르면 유학파 평균 월급이 국내파보다 1000위안(약 17만원) 정도 더 많이 받았다.
當然，也有掙得更多的情況。掙6000~8000元人民幣(約合100萬~135萬韓元)的佔35.7%，1萬元人民幣(約合171萬韓元)以上的佔13.7%，2萬元人民幣(約合340萬韓元)以上的只有5.8%。 與國內學生相比沒什麼差別。據都市快報報道，留學生平均月薪比國內學生多1000元人民幣(約合17萬韓元)。
억대들여 유학, 하지만 첫 월급은 100만원. 취업은 바로해도 만족도는 최하. 하지만 분명 유학파가 유리한 점도 있었다.
投巨資去留學，但月薪卻只有100萬韓元，就算就業了滿意度也很低，但是留學派也顯然有有利的一面。
유학파 중 89%가 귀국한 후 6개월 내에 직장을 잡았다. 한 달 만에 취업한 이도 32.1%나 됐다. 1년 이상 걸린 이는 3.8%에 불과했다. 그래도 유학파는 급여나 처우에 불만이 많다. 10명 중 7명은 본인이 기대했던 바와 너무 다르다고 응답했다. 기대치를 넘어선다는 이는 1%에 불과했다.
89%的留學人員回國後6個月內找到了工作。僅一個月就就業的人也達到了32.1%。需要1年以上的人僅佔3.8%。儘管如此,留學派對薪金和待遇還是非常不滿。10人中有7人回答說與本人所期望的不同，超過期待值的只有1%。
IT, 인터넷 관련 및 금융 서비스 분야 종사자 많아
從事IT、網絡及金融服務行業的人員較多。
이들은 중국에 돌아와 어느 분야로 달려갔을까. 유학파들은 IT·통신·전자·인터넷·금융 분야에 몰려있었다. 하지만 가고 싶은 곳은 달랐다. 어느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걸까. 컨설팅, 해외정책연구, 프로그래밍 등 기획 관련 업무를 선호했다.
他們回到中國後奔向哪一領域呢?留學生們聚集在IT通信、電子·、互聯網和金融等領域。但是想去的地方都不同。 到底想在哪個領域工作呢? 他們偏好諮詢、海外政策研究、編程等與企劃相關的業務。
취업해도 어렵다면 창업에 나서야 하나.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창업을 원하는 유학파는 7.9%에 불과했다.
如果就業也難的話，難道要創業嗎? 政府積極支持這一方案。但是希望創業的留學派僅佔7.9%。
유학파들 전성기였던 90년대와 완전히 달라져
與留學鼎盛時期的90年代完全不同。
90년대만 해도 상황이 이렇지 않았다. 중국에서 유학파는 최고 대접을 받았다. 한국도 2000년대 이전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온 이들을 우러러본 때와 비슷하다.
直回顧到上世紀90年代，情況也並非如此。在中國，留學派受到最高待遇。這與韓國非常崇敬2000年以前在美國結束工商管理碩士(MBA)課程後回國的人的情況非常相似。
유학파라면 대학을 막론했다. 그저 해외 대학 학위 하나면 충분했다. 최고 대우는 덤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유학파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취업 조건도 국내파와 거의 비슷하다. 억대 비용을 들여 유학을 다녀왔더니 국내파와 별다를 게 없는 대우를 받는 게 요즘 중국 현실이다.
如果是留學派，一定是大學畢業生了，只要有一個海外大學學位，就能得到最高的待遇。但是最近在中國，看待留學派的眼光發生了變化，就業條件和國內學生也差不多。花費上億韓元留學歸國後，受到與國內學生沒什麼區別的待遇是最近的中國現實。
왜 이럴까. 전문가들은 “실제 업무에 투입된 유학파들이 국내파보다 남다른 업무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진짜 능력 있는 유학파는 상당한 대우를 해주는 서구권에 그대로 눌러앉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爲什麼會這樣呢?專家們分析稱:"實際投入到工作中的留學生們沒有展現出比國內學生更出色的業務成果","因爲真正有能力的留學生大部分會留在待遇很好的西歐圈。“
반대 의견도 있다. 리칭(李慶) 중국세계화센터 연구원은 “국내파가 갖지 못한 경험을 지닌 유학파를 대우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유학파를 보는 단순한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但也有反對意見。 中國世界化中心研究員李慶表示:"應該優待擁有國內學生沒有的經驗的留學派人士","企業應該改變固有的看待留學生的想法。"
유학파 출신 양리우진야(楊柳金亞·26)씨도 리칭 연구원의 생각에 공감한다. 2008년 영국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하고, 중국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는 그의 연봉은 24만 위안(약 412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유학을 마치자마자 중국으로 돌아왔을 때 받은 첫 월급이 3000위안(약 50만원)이었다. 그는 “처우와 상관없이 경력을 쌓는데 주력했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유학 경력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留學出身的楊柳金亞(26歲)也對李慶研究員的想法產生共鳴。2008年在英國愛丁堡大學畢業後，在中國擔任英語講師的他的年薪超過了24萬元人民幣(約合4120萬韓元)。但留學後返回中國時，他的第一份工資是3000元人民幣(約合50萬韓元)。他說:"不論待遇如何，應致力於積累經驗","從長遠來看,留學經歷成爲了很大的力量"
요즘 중국 유학생이 해외 유학 가서 쓰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최소 70만~200만 위안(약 1~4억 사이)이다. 중국에서 식을 줄 모르는 유학 열풍 덕에 미국이 벌어들이는 돈도 쏠쏠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 유학생이 한 해 동안 114억 달러(약 12조8000억원, 2015년 기준)을 쓰고 돌아갔다.
最近，中國留學生去海外留學花費了多少錢呢?最少爲70萬至200萬元人民幣(約合1~4億韓元)。得益於中國留學生留學的熱潮，美國賺取了非常可觀的錢。據美國商務部透露，中國留學生一年內花費約114億美元(約合12兆8000億韓元，以2015年爲基準)回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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